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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빡세에서 씨판돈으로 들어가기

낫티
2022-10-20
조회수 873

메콩강의 아름다운 4,000 여개의 섬..씨판돈


세상의 많은이들은 여행을 꿈꾼다.


그리고 그 많은이들이 상상하는 그곳에서의 휴식을 꿈꾼다...


또한 우리들에게는 참으로 많은  여행에 대한 선택의 폭이 있고 그리고 수많은 여행지들이 있을테지만....그래도 여행을 좀 합네 하는 여행 매니아들은 그런 휴양의 여행지로써 라오스를 꼽는데 조금도 주저함이 없다.


물론 살아가는데 있어서 휴식이라는 그 단순한 취지를 생각을 한다면.. 이왕 여행을 가는거 돈을 조금 더 투자를 하더라도 남국의 좋은 해변과 고급 리조트를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런면에서 따진다면 물론 라오스는 그런 여행의 목적과는 전혀 맞지 않는곳이다.


모처럼의 귀중한 시간을 내어서 찾는 소중한 휴가가 불편한 교통편과 관광인프라...그리고 초라한 숙소로 얼룩지기를 싫어하는 분들이 이 세상엔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곳에서..그 모든것을 감수하여도 좋을만큼의 치유라는 부분이 있다면....??

사람냄새라는 그런 부분이 있다면????

과거로의 여행이라는 추억이라는 부분이 있다면????


그렇다면 얘기는 좀 더 달라지겠지.....


그래서 그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은 그 모든 불편을 감수를 하고서라도 아마도 라오스를 찾는것일게다...


낫티도 이번에 10여년만에 라오스를 다시 찾았다.

물론 라오스 역시도 현재 빠르게 변모를 하고 있어서 그 이전의 그런 느낌은 많이 사라져 가고 있는것도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라오스는 그 라오스 만의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것..

바로 힐링이라는 그 라오스만이 가질수 있는 소중한 매력....


다만 이젠 그 라오스만의 그 매력도 자본이라는 그 거대한 힘 앞에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끼리는 현대 문명의 편의와 달콤함을 다 맛보고 살면서도 라오스 사람들만큼은 이전의 모습 그대로 영원히 남아주기를 바라는것 또한 우리들만의 이기적인 욕심일수밖에 없겠다.


결국은...


욕심많은 여행객 입장에서는 다른 방법이 없는것일테지..

더 많이 변하기 전에 빨리 라오스를 찾는 방법..

그리고 영원히 그 경험을 추억의 기억속에 소중히 남기는 방법....


그래서 낫티도 이번에 부지런히 시판돈을 찾게 되었다...

현재 이곳도 10 년전의 그때와는 상전벽해라고 해도 좋을만큼 이미 많이 변해가고 있었고 1년내내 유러피안들로 들끓으며 방콕의 카오산과는 별반 다르지 않을정도로 그 분위기가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고 한다.


이젠 더 늦어지면 다시는 못볼지도 모르는 원래의 씨판돈만의 그 느낌...그곳 사람들의 얼굴들.......

이미 태국의 관광버스들이 단체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유명 관광지가 되어 버렸지만 그래도..혹시나 10여년전의 그 라오스의 그 느낌이 남아 있을까해서......


호텔에서 부지런히 아침을 먹고 픽업을 오기로 한 여행사 차량을 기다린다.

500바트짜리 호텔 치고는 제법 훌륭한 아침 식사도 마주하였고...

그래서.... 든든하다....

 

호텔 프론트 직원들은 태국 방송 본다고 정신이 없네....ㅎㅎ

 

아침 8시..10분 늦은 시간에 미리 예약을 한 조인 차량의 기사를 만나게 되었고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돈뎃으로 출발을 했다.

빡세에서는 총 두시간이 소요가 되며 길은 좁지만 잘 포장이 되어 있어서 예전과는 다르게 전혀 불편하지 않은 이동...

 

중간에 주요소도 들렀다..근데..기름값은 태국보다 더 비싼 느낌.....

라오스의 생활수준을 감안을 한다면....차량이 많지 않은 이유를 어림잡아 짐작을 할수 있는 부분이다.

 

라오스의 주유소...

 

그리고 차량은 제일먼저 돈콩으로 넘어가는 선착장에 도착을 한다.


참조로 씨판돈은 4,000개의 섬이라는 뜻인데....

만약 섬이 3천개였으면 쌈판돈이 되었을 것이다..


라오스 제일 남단의 캄보디아와 만나는 지점에 메콩강이 만들어 놓은 특이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메콩강의 폭포와 민물 돌고래..쏟아지는 별..반딧불...때뭍지 않은 사람들..저렴한 물가등으로  가난한 장기 체류 여행자들의 입에서 입소문으로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지역이다.

그리고 최근엔 가까운 태국의 우본에서 태국인들의 단체 관광버스가 폭포 관광을 목적으로 여행객들을 단체로 실어 나를정도로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위의 지도로 보면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은 돈콩과 돈뎃,돈콘으로 들어가서 여행을 하게 된다.

 

메콩강만이 가지고 있는 그 특이한 색깔과 느낌.....

 

특히 나이가 좀 많은 분들은 대부분 편의 시설이 비교적 괜찮은 돈콩으로 많이 들어 가고...

낫티처럼 일반적인 여행자들은 돈뎃과 최근엔 돈콘으로 많이 들어가는 추세이다.

 

참조로 라오스에선 왠만한 화장실은 다 유료이니 늘 잔돈은 미리 준비를 하는게 좋겠다.

 

드디어  돈뎃과 돈콘으로 들어가는 목적지인 선착장이 있는곳....반나까상....

제법 번화한곳이다.


 

이곳엔 이런 저런 작은 가게들과....

 

특히 장기 체류를 염두에 두시는 분들은 낚시대를 잘 참조를 하시면 좋으실듯 하다...

 

사진속의 저 양반..혼자 여행을 하던 영국 사람인데....

출발부터 낫티의 사진기속으로 자꾸 들어 오더니 결국은 혼자 여행을 하는 낫티하고 처지가 비슷하여 좋은 여행 친구가 되었다...

앞으로의 씨판돈 이야기에 자주 등장을 하게 될것이다...ㅎㅎ

 

이곳이 섬으로 들어가는 보트의 티켓을 파는 장소....

몇년전만 해도 이곳에서는 보트의 티켓을 가지고 가격때문에 외국인들과 이곳 사람들의 실랑이가 많았는데...지금은 다 시정이 되고 정리가 된듯하다.

 

일반 개인 차량이나 로컬 버스를 이용을 한 사람들은 이곳에서 배표를 구입을 하면 되고....

낫티처럼 여행사 조인을 이용을 한 사람들은 별도로 티켓을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가격은 공히 15,000 낍

 

그렇게 보트에 올라타면 드디어 출발이다....

섬까지는 약 20분이면 된다....

 

아.... 메콩강....

낫티는 메콩강하면 왜 킬링필드와 미스 사이공이 자꾸 연상이 되는걸까...?

 

메콩강만의 특이한 그 느낌......

 

사진 042.jpg 

일단 이곳에 오니 벌써 공기 부터가 다르다는게 느껴진다....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을 하고.....

 

저 앞으로 돈뎃의 선착장이 눈에 들어오는데.....

 

선착장 방면으로는 선라이즈 방향의 방갈로와 숙소들이 줄지어서 늘어서 있고....

 

동네는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의 입구 정도...? 뭐 그런 느낌.....

다만 구성원들은 대부분 유러피안들....

방콕 카오싼의 그 느낌이 입구부터 확 몰려온다....

 

돈뎃 도착...

 

이곳은 선착장 앞의 중앙로(?)인데....피씨방.빨래방..등 각종 편의 시설들이 많이 몰려 있고 오른쪽으로는 썬셋방향의 숙소들이 있는 섬의 서쪽편이다.

 

빨래 가격....킬로당 8000낍

 

그리고 구멍가게들...참조로 이곳엔 태국처럼 편의점은 없으니 편의점 매니아들은 참조를 하실것...

다 구멍 가게이다...


그리고 강변으로 자리잡은 레스토랑들....

현재 씨판돈은 왠만한 숙소와 레스토랑들은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와이파이가 다 된다...

다만 안쪽의 2만에서 3만낍짜리 방갈로 숙소들은 인터넷이 안되는곳도 많다.

 

씨판돈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중의 하나........

그냥 레스토랑이나 숙소의 테라스에 앉아서 죽 때리기....

 

흐르는 강을 바라보면서 말이다.....ㅎㅎ

 

바나나 쉐이크가 한잔 있으면 더할 나위없을것이고....

 

샌드위치는 어째... 모양새가 좀 그렇다.....

 

벼베기를 한후 열심히 탈곡을 하고 있는 동네 주민들....

 

섬의 서쪽과 동쪽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서 이렇게 숙소와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동쪽 방향의 길....

 

그러다 낫티는 갑자기 짐을 다 들고서  동쪽에서 섬을 가로 질러서 서쪽 방면의 숙소를 잡아 보기로 결정을 한다...

근데...참조로 낫티처럼 이런 바보같은 쵸이스는 하지 말지어다....

땡볕에 짐들고..걸어서 논두렁 밭두렁......흠......

 

동쪽에서 서쪽으로 걸어서 가로 질러 갈수는 있다..하지만 비 추천이다....

좀...덥다.....

 

시판돈에서 너무나 흔하게 볼수 있는 소들.....

 

그리고 벼들......

 

그 사이를 짐을 들고 이동을 한다..헥헥....

 

지금 씨방 더운데 뭣하는 짓이여...?

소가 비웃고.....

 

그렇게 서쪽 방면으로 도착을 하였다.....

 

동쪽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서쪽.....

 

그리고 박당 3만낍짜리 방갈로 숙소도 보긴 했는데...

공동 욕실에 거의 텐트 수준이다..

숭숭뚫린 바닥과 벽사이로 모기에 대한 방비책도 전혀 없었고....

그래서 패스.....ㅎㅎ 좀 더 투자 하자....

낫티는 이전에 말라리아로 고생을 했던적이 있던터라....모기는 정말로 싫어한다....

 

그나마 강변의 조금 괜찮은 숙소들은 이미 다 만실....

 

그러다 찾은곳이 마리나 게스트 하우스이다.

 

강변에 바로 붙어 있지는 않지만 적당한 로비도(?) 끼고 있고..

 

아주 약하지만 와이파이도 된다.

 

낫티가 묶은 박당 5만낍짜리(200바트) 숙소...

 

팬에..더운물이 나오는 개별 욕실이다...

 

그리고 바로 옆의 가게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자전거는 하루에 8,000 낍

이젠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씨판돈의 이야기가 펼쳐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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